마땅한 종교를 갖지도 않은 나에게.
그리 많은 부와 명예를 바라지 않는 나에게도.
이 삶은 의미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허무하지 않은가?
~
그대의 존재가 적으면 적을수록,
그대의 삶을 덜 표출할수록,
그만큼
그대는 더 많이 소유하게 되고,
그만큼
그대의 소외된 삶은 더 커진다.
~
-칼 마르크스
<에리히프롬/소유냐 존재냐>
삶의 목적이
돈을 버는 것에 있지 않음을,
내일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사는 것임을.
그래서,
매 순간 마다
행복을 느끼고, 만족하며 살 수 있기를.
그래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이 게시판은 나의 버킷리스트가 지속적으로 누적, 업데이트 되면서 현실화 되는 그런 과정을 나타내는 공간이기를 바란다.
1. 내 손으로 지은 집에서 살기
- 유럽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우리를 하룻밤 재워준 독일 경찰 롤프는, 자신의 부모님 집 옆에 자기와 자기 가족을 위한 집을 지었던, 손수.!
그 집은 정말 정말 좋았다. 특히 화장실이 30평 아파트 안방보다 큰 수준?!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정원과 작업실이 딸린, 친환경적인 나의 집을 짓고 싶다.
그래서, 흙건축과 목조건축, 땅콩집, 9평하우스 등등의 관련 자료를 찾아서 읽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역시나 돈. ㅋ 일단은 돈을 착실히 모으자 ^^
2. 목공 배우기
- 목공예 배우고 싶다!, 최근에 '젊은 목수들'이라는 책을 읽었는데,정말 나도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들었다!
그래서 올 여름, 5~7월, 3개월 간 한수와 같이 유니크 마이스터라는 목공 아카데미 집중반 8기에 등록했다~ 아하하하; 재미있을 것 같아.!
내가 만들고 싶은 건, 친환경 유아 용품 만들기, 목재 놀이터 만들기 같은 것들이다.
아이들이 좋다 ㅋㅋㅋ
3. 도예 배우기
- 언젠가는 배우겠지만!, 지금은 살짝 미뤄두기. 도예를 배워서 하고 싶은 건, 화병 만들기, 화분만들기!
양재 꽃시장에서 느낀 거지만, 정말 예쁜, 마음에 드는 화병, 화분이 많지 않다는 것.
화병과 화분은 담고 있는 식물의 배경으로 존재해야 함이 맞다고 보는데, 이건 너무 화려해서 탈이야. ㅋ 암튼!!! 도예도 재밌겠다.ㅋ
4. 조경 설계가 되기.
- 평생을 욹어먹을 직업으로, 나는 조경 설계 및 시공가가 될 것이다아아!!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싶어서 수목원 전문가 과정을 듣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실내 조경, 벽면 녹화 등의 다양한 일들을 이뤄보고 싶다. 아자!
- 아 그리고, 정원 투어도 하고 싶다. 정원답사기 책에 나와있는 곳에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느끼고 싶다
- 아 또, 국제 정원 공모전에 출품도 하고 싶다.! 우후훗.
5. 자전거 여행하기
- 이미 어느 수준 이루어낸 것도 있지만, 평생 자전거 여행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누비는!!!
일단 올 가을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생각하고 있다!!
6. 골동품 수집하기
- 시골이나 전통시장 같은 곳에 가서, 괜찮은 디자인의 사물을 수집하고 싶다! 정원물로도 쓰이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쓰일만한 것들을 차곡차곡 모아 놓고 싶다. 여행도 하면서 ^^
7. 사진전 열기
- 나, 사진 좋아한다. 많이 좋아하지만, 요즘은 도통 카메라를 들고 다닐 기회가 없다. 내가 좋아라 하는 가지뻗음 패턴과 여백의 미, 하늘, 전통문양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사진을 차곡차곡 모아서, 언젠가는 사진전시회를 열고 싶다 ^^
8. 웹툰을 그려보자.
- 아 이건, 좀 무리가 있는 듯하지만, 웹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 언젠가 웹툰을 한번 그려보고 싶은 소망이 슬그머니 있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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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요?
앞으로 지속적으로 현실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자자!!
버킷리스트 추가
20130326
9. 요리 잘하는 사람이 되자!!
제과, 제빵, 재미있게 요리하고, 즐겁게, 건강하게 먹는 삶을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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