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circloser
묵은 꽃대가 가득했던 사무실 옆 산수국,
매일 오고가며 쑥쑥 크는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두근거렸는데요,
드디어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음지식물이라 그런지 확실히 그늘에서 더 생육이 왕성했고,
토양의 산도와 햇빛의 양에 따라서 꽃 색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푸르스름한 몽환적인 색상이에요.
꽃 주변의 보다 큰 꽃 잎은 열매를 맺지 않는 무성화로서, 곤충을 유인하려는 식물의 전략이라고 합니다.
더 신기한 것은 가운데 유성화가 수정이 끝나게 되면, 주변의 무성화는 뒤집어져서 곤충 유인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산수국과 비슷하게 생긴 백당나무는 잎의 모양으로 확실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얀색의 백당나무 꽃은 산수국보다는 일찍 피고 집니다.
수국은 원산지는 일본이고, 산수국과 달리 꽃이 둥굴게 피고, 그 모양이 아름다워서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산수국과 마찬가지로 토양의 산도에 따라서 색이 변합니다.
산성에 가까울 수록 청색이 돌고, 중성, 알칼리성으로 갈수록 붉은 계열의 색을 띱니다.
수국과 비슷하게 생긴 불두화는 산수국과 백당나무 구분하는 것과 같이 잎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백당나무와 같은 인동과로 백당나무에서 변형되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석가탄신일 전후로 개화하고, 부처의 머리를 닮아서인지 불두화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국립생태원, 140411, 140603, 140610, 140617
@서울 지적장애인복지관, 140426
@Delft, 100725
@양재 꽃시장, 110607
@춘천, 04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