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공병학교에서나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도 훈련 받을 때 독도법을 굉장히 좋아했다.
전공이 전공이니만큼 지도 읽는 것 하나는 잘해야 겠다고 생각한 것도 있었고-
잘하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행군할 때 길잡이 역할도 하곤 했었다-

문득 과거로 돌아가보면 중학교 때인가? 지도에 어떤 좌표점을 하나 주고 친구들과 조를 맺어 그 좌표점에 찾아가서 뭔가를 찾아오는 학교 대회가 있었었다. 무슨 대회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 때 수원 남문 시장에 가서 나침반을 꽤나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던 적이 있다. 아직도 그 나침반을 가지고 있는데; 그 때 당시 지도 정치부터 시작해서 자북, 진북도 구별해내가면서- 열심히~ 잘 했던 것 같다.


그랬던 내가-
여러 사람들의 여행기를 보다 보니- GPS라는 것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구글어스나, 구글맵에 이동경로까지 표시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GPS 모듈을 사려고 이리 저리~ 알아본 결과~!!!

모듈이 너무 비싸다는 결론을 내리고야 말았다.
특별히 좋은 지도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니면 아예 지도가 나오지 않는 그저- 위치만 기억했다가 컴퓨터로 익스포트 하는 정도의 GPS 모듈-

그러던 찰나에~
옴니아2 부터 시작해서- 요즘 대세인 스마트폰들이 GPS 기능을 포함하여 출시된다는 소리를 듣고는!!!
전역할때 즈음~ 해서- 구입해야지 할 요량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마음이 싱숭생숭 한 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이-

테크노마트 옆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오랜 친구였던, 아직도 무난히 잘 돌아가고 사진도 잘 찍히고 하는 스카이 흰둥이 폴더를 잠시 지긋이 꺼두고-



아이폰을 덜썩 구매해버렸다.
(사실 기능은 잘 몰랐다. 아니아니, 약간은 알고 있었다. GPS App 들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
그치만, 옴니아 2와 비교했을때! 왜 아이폰이었냐 하면-
그 감압식과 정전식의 터치감의 차이가!!! 나를 아이폰으로 이끌었다고 해야할까?)

뭐, 배터리 완전 빨리 다는 것이 절대적인 흠이고,
동기화 라던가 하는 폐쇄적인 입출력 구조-
아이튠즈 강제적 이용? 등의
단점도 있지만은,,

여러가지 앱을 설치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며칠을 만졌었다 ㅋㅋㅋ




그치만- 다시 본연의 목적으로 돌아가서-
아이폰을 구입한 이유-

GPS 기능...
자전거에 거치하여- 음악도 들으면서 길도 찾고 하는-
그런 하이테크적인?
'디지털 노마드'라고 하는 그런 거를 한번 실천해보고 싶었다-



초'거'대한 '두'절미하고-

이리저리 걸어다니면서
Bikemate 나 TripJounal 같은 것들을 테스트 하다가 문득

펀X에서 날아온 메일에 필이 딱 꽂히는 것이 있었는데-
일단 한번 보실까?



일단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었고-
방수가 된다는 점, 회전이 된다는 점에서 확 끌려서-
가격이 좀 비싸지만,
질러버렸다.
안그래도 거치대를 구매할 예정이었는데,
아이폰은 악세서리가 너무 잘나와서- 좋다.
(옴니아2였으면 이런 거치대가 나왔을 것인가?)




핸들바백 때문에 앞이 가려질 것 같아서,, + 확장성을 위해서 산 스윙 그립 위에다 거치대를 설치했다-
붕붕붕 떠보이는 것 같지만,
핸들바백 조인트 위에 설치된 불안한(?) 구조 위에 쿠션테이프를 감고 그 위에 받쳐놓고 다니면 그나마 충격흡수가 되지 않을까?



또한 스윙그립이 좋은 건-!!!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짜자잔~

 

 

이 상태로 주행한 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았다.
다만,, 촬영 전에 스윙그립의 유격을 없애고 촬영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잡음이 엄청 많이 들어갔다-

집에 돌아와서 다시 조이고는,, 아직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는데;;
곧 테스트해서 다시 올려야겠다.

 


흔들거림이 조금 심하고- 소음도 심하긴 했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아닌가요? ㅋ)


스윙그립 유격을 조여주고-
아이폰 거치대와 조인트 사이의 유격도 줄여준다면 흔들거림과 소음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살짝 걱정이 되는 것이
각도가 상당히 수직으로 서게 되는데-
거치대의 뚜껑을 고정하는 클립이 약해보인다는 것? 플라스틱을 딸깍! 하고 살짝 고정되는 듯한 느낌이다.
후에 고정 방법을 강구해야 할 듯 하다.


나름 가격에 걸맞게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방수에
터치도 되고,
전원잭도 빠지고-
이어폰 잭도 되고
게다가 카메라 구멍까지-
아이폰과 딱 맞는 실리콘 받침..


다음은-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또 사버린?
자전거용 스피커다.


깔끔하니= 생활방수도 된다고 한다.
(사실 내가 방수에 엄청 신경을 쓴다.. 모든 패니어와 핸들바백 의류 등등 대부분이 방수~ 유럽의 변덕스러운? 기상을 고려하야?)
암튼,

스템에 설치할 수 있을 줄 알고 주문했는데~ 스템에 설치 불가다.... 이미 스윙그립이 자리잡고 있었다 ㅠ_ㅠ
그래서 다른 방법을 강구!!!
핸들바백 뒤에다가 붙이는 방법이다;;




케이블 타이와 고무링으로 나름 견고하게 부착할 수 있었다.
또한- 스피커에서 나온 선이 나선형이라서 적절한 텐션도 유지 되었다.

그럼 동영상을 통해서 한번 보실까;;




동영상에 보시면;;  다른 프로그램 이용 중에 음악 콘트롤 화면이 나오는 투터치가 잘 안먹는 장면이 후반부에 많이 나옵니다.

그 원인이 있었으니!!


홈버튼에 압력을 가해주기 위해 뚜껑에 설치된 고무 점박이가!!
떨어져서 다른 곳에 붙어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저 점박이를 원래 자리에 잘 붙여놓고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매우 작동이 잘 되었다~ ^-^

 

 

 

음, 이 정도면,, 아이폰- 자전거에 꽤 잘 접합되지 않았나 싶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App이 아직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알아본 결과

해외에서 3G 데이터를 이용하면 해외 데이터 로밍으로 요금폭탄을 맞는다고 하고-
3G를 차단시키고- Wi-Fi를 이용한다면,,
그 사용 범위는 극히 제한 될 것이다.
( 이것 때문에 USB 무선 공유기인 Windy31을 구매하고야 말았다;;)

그렇다고 지도를 저장해 가는 방법은
아이폰 해킹 후 탈옥한 폰으로
xGPS라는 프로그램 설치하고- 유럽 맵 다운로드 한다는 건데.

해킹을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os 3.13으로 펌업그레이드 한 사람은 해킹도 할 수 없단다.

그래서,,
조금 비현실적이지만 해외데이터 요금 특가 부가 서비스가 나오면 좋겠고,, 그게 아니면,,
맵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App이 나왔으면 좋겠다- 뭐 유료여도~ 괜찮으니, 순정 아이폰에서 가능하게;;


지금 나름 쓸만한 App은

꽤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바이크매이트다.



































바이크 매이트 매쉬업 자료다...
아쉬운 건 구글어스나 구글맵으로 연동되는 kmz 같은 파일로 export 되었으면 한다는 것;;;
전원 절약 모드나 속도계, 지도 등은 무난한 것 같다.
디자인은 굿~




다음은 트립저널이다.






























이거,, 상당히 괜찮다.
특히 장기간 여행 하는 사람들에게 waypoint라는 것을 찍게하고, 세세한 이동경로 및 크게 이동하는 경로 또한 쉽게 표현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건. 이 앱에서 이용하는 지도가,, 구리구리하다는 것?!!!! 뭔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듯한 지도에; 자세히 나와있지도 않다;; 뜨는 것도 느리고;;;; 아쉬울 따름이다..





어서.... 보다 나은 App이 개발 되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완전 긴 아이폰 적응기 이만, 마치려고 하는데!!!




아이폰의 또다른 문제점 하나.

배터리 문제....

절대로 GPS 켜놓고 음악 들으면서 2시간 이상 못간다에 장담한다.


자전거 여행하면서
태양광 충전기 3cycle, 풍력발전기 1cycle 돌리면서 충전하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할까?

암튼,,
옥션에서 유혹당해서 역시 품질이 China는 제품을 구매한 다음에
당해버렸다.
충전이 안되;; ㅠ_ㅠ

아이폰 충전하실 분은 이거 사지 마시길!!!!!
충전 안됩니다.
음,, 다른 2G핸드폰은 되는 것 같더라구요~ 배터리 빼고도 되고;; 디카도 되고;;

디자인은 꽤 괜찮은데;;




코닥 태양광 충전기랑,


하이미니 풍력발전기



주요 관심 대상....




암튼- 아이폰 배터리 문제 해결해야함~



이상,,,

너무 길다 .ㅠ_ㅠ

죄송해요.



아이폰 구입기 사용기 악세서리 구입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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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에 올린 글 2개를 하나의 글로 묶어서 올려드립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용품들이 많아서;;
여러~분들이 우려를 하셨습니다만;;
도난 당하지 않겠습니다!!





여행용으로 개조 1단계입니다.

우선

토픽 드라이 핸들바백

슈발베 마라톤 26X1.5 타이어 및 튜브

토픽 슈퍼투어리스트 dx disc 리어랙

테릭스 탑튜브백입니다.

 

 

토픽 드라이 핸들바백입니다.

심플하고 좋더군요!! 완전방수입니다.

첨가 : 다만 안좋은 점이 있다면 지도를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같은 저 비닐 백이 자석으로 고정이 되어있는데 가방에 물품을 좀 넣으면 자석이 제대로 닿지 않아서 붕 뜨는 현상이 발생함.
   좋지 않음;;;

 

그치만 설치할 때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aspect가 핸들바가 너무 두꺼워서 기존에 브라켓에 끼워져있던 고무패킹을 빼고는 그냥 검정절연테이프 두바퀴 두르고 설치를 했습니다.

 

유의할 사항으로는 저기 보이는 토필 글씨 오른쪽에 철심이, 브라라켓 설치시 힘을 세게 가하면 이탈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적당히 조여주세요.

 


핸들바백이 밑으로 쳐지지 않도록 만들어진 원리입니다.

 

 

 기존의 ozone 26X2.0 을 슈발베 26X1.5로 바꾸었더니, 정말 날아갈 것만 같더군요!! 주행감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하이브리드 같달까;;

 

다음은 리어랙입니다.

토픽 슈퍼투어리스트 DX Disc 용입니다.

 

 

aspect에는 볼트 구멍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장착이 가능하였습니다.

 

좌측 구멍 결합

 

우측 구멍 결합

 

 

후미등 조립상태-

 첨가 : 후미등은 다른 것으로 교체 예정입니다. 일단 임시로 저렇게 달아놓았습니다
         세로로 달지 말고 가로로 달으라는 의견이 있으셔서- 꼭 반영하겠습니다.ㅋㅋ

테릭스 탑튜브 백입니다. 심플하니 괜찮더군요....

 

 

제가 프론트랙을 설치하려고 무척 많이 알아봤는데

(저는 프론트 패니어를 달기 위함이 아니라 타이어 위쪽으로 선반같은 랙을 설치해서 그 위에 텐트와 매트리스를 실으려고 합니다.)

대부분 림브레이크용이더군요,,

디스크용은 없나 엄청 찾아헤매다가

 /// 다음 글로-

지난 번에 프론트랙 설치에 대한 의문으로 글을 마쳤었는데요;

프론트랙 설치했답니다. 옥X표로요 ^^

 


아는 자전거포 사장님으로 부터 저런 부품을 한쌍 획득하였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아직도 모르는데요;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설명했더니 그냥 주시더군요. 감사 감사 ^^

 


림브레이크 부분에 설치 -!

 


그리고 프론트랙 설치 완료~~

 

 

다음은;;

미노우라 제품 2가지 입니다.

 

우선 미노우라 스윙그립


설치방법이 약간 까다롭지만, 그래도 견고하게 설치됩니다.

 


스템부분에 설치했습니다.

스윙그립을 구입한 이유는;

핸들바 백으로 인해서 라이트 설치가 굉장히 제한되는 것을 느꼈기 때문도 있고

가장 큰 것은 확장성이었습니다.

 

현재 스윙그립 가운데 부분에 속도계를 부착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첨가 : 지금은 아이폰 거치대를 장착하였습니다. 위아래로 유동이 있는 것도 꽉 조여서 아이폰으로 주행 중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과 소음이 적도록 조절하였습니다.


위아래로 쉽게 적당한 세기로 유동 가능 하답니다.

 첨가 : 유동 안하도록 조절-

 

다음은 미노우라 프론트 포크 라이트 홀더 입니다.

 

포크 양 쪽으로 홀더를 장착해서 캣아이 옵티큐브 라이트를 달았답니다.

꽤나 밝더라구요. ㅋ

 

 

다음은;;

오트리브 패니어 흰색입니다.

흰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별로 본 적이 없는데;;

제 자전거가 흰색이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흰색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모양이 안나와서 옷장에서 옷을 꺼내서 가득 채워봤습니다. 굉장히 많이 들어가더군요 ㅋ

장착/탈착도 굉장히 편리 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저것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고민고민하다가 트렁크백을 설치를 하고 싶었습니다.

리어랙이 토픽이니만큼 토픽 트럭크백중 확장되는 녀석으로 하면 넉넉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방수가 아니라는 점과 확장이 되면 리어패니어와 간섭이 일어난다는 것 때문에 심히 고민을 많이 하다가

 

또다시 오트리브에 눈을 돌렸습니다.

 

오트리브 랙팩이라는 녀석입니다.

 

리어패니어와 결합이 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구요. 사이즈도 적당하면서 완전 방수가 된답니다.

평소에 그냥 여행가방으로 들고다니셔도 되구요.

저는 M 사이즈를 구입하였는데; 조금 큰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엄청 많은 양이 들어갑니다. ㄷㄷㄷ

 

 

 

탄성 줄로 좀 더 고정시키면 안정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난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한번 해봤는데 ;; 약간 허술한 대책입니다만 보여드리겠습니다.

 

 

나중에는 바퀴 사이로 들어가도록 결합해보겠습니다. ㅋㅋ

 

 

 

 

다음은 프론트랙에 설치된 모습 상세 사진입니다.

 

 

핸들바백에 카메라를 넣을 계획이기 때문에 프론트랙에 실린 매트리스가 완충 역할에 일조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ㅋ

 

 

 

대략 전체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첨가 : 여기에서 현재까지 크게 변화는 없지만 아이폰 거치대가 생김으로써 속도계의 위치가 조정이 되었음; 또한- 외부용 스피커를 핸들바 백 뒤쪽으로 설치하였음-
앞으로 크게 변동 사항이 없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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