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식물도감/지피초화
출퇴근길 들꽃
circle, closer
2014. 7. 6. 02:54
봄 꽃이 지듯, 사그러진 영혼들을
마음 깊숙히, 다시 한번 애도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날벌레들이 제 얼굴에 뽀뽀하는 것만 빼구요)
금강변에 흐드러진 꽃밭을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대장금에 등장했던 금계의 빛깔을 닮았다는 '금계국'
가을에 피는 구절초와 비슷하지만 여름에 피어서 여름 구절초라 부르기도 하는 '샤스타 데이지'
민들레를 닮았지만 더 크고, 꽃이 늦게 피는 '서양금혼초' - 생태계교란식물이기도 하네요...
일제시대 미국에서 들여온 침목에 섞여 철도 주변으로 번지기 시작했다는 망국초 '개망초'
세 잎은 행복, 네 잎은 행운이라는 '토끼풀'
꽃이 피면 하늘하늘 거리는 모습이 나비 같다고 하여 백접초, 홍접초라고도 불리는 '가우라'
@금강 하구 자전거도로, 1406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