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자전거 여행 준비

자전거 Scott-Aspect20('09)

circle, closer 2010. 2. 13. 03:55

나의 발이 되어줄 자전거다.
여행용 자전거라고 해서 조금은 무리해서라도 가격이 있는 제품을 고르려다보니,
한도 끝도 없었다.

비싼 자전거는 100만원을 훌~쩍 넘어버리고,
그나마 좀 괜찮아 보이는 것들 중에서 엄선하고 엄선해서 골라버렸다.

Scott 제품이 하드웨어적인 등급대비 가격 거품이 조금 있다고 했지만,
이름만큼이나 나를 혹하게 하는 멋이 있어서
처음부터 Scott 제품에서만 고르려고 했다.

문제는 하이브리드 자전거인 스포츠스터 p2를 사려고 했었는데
(여기서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기존의 로드바이크(바퀴가 얇고 드롭핸들바인 형태)와 MTB 핸들 등을 결합해서 만든 자전거,,, 라고 말하면 되려나? )

정말 고민에 고민에
앞부분 서스펜션(샥이라고도 함)이 있는 MTB 용 자전거인, 특히 한국인 체형에 맞는다고 하는 Aspect에 관심을 돌렸고-


09년 10월의 어느 날 일산의 한 자전거 전문샵에서- 카드구입이 막히며 계좌이체 해달라고 전화를 하는 쌩쑈-를 해가면서 간신히 구입을 하게 되었다.

이 날, 자전거를 타고 일산에서 수원 신영통까지 타고 오려는 무리한(?) 시도를 하다가 분당에서 새벽 2시에 부모님께 실려왔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아무 불평 불만 하지 않으시고 못난 아들 때문에 새벽 잠도 설치시면서,, 엄마아빠- 다시 한번 부모님의 크나크신 사랑에 감복하옵니다.)

자전거 구입 후 한강 라이딩 중 휴식-
하이브리드 자전거인 RCT300을 항상 타다가 바퀴 두꺼운 MTB 타려니까 힘이 어지간히 들었다.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원효대교- ㅋㅋㅋ


실내 컷-
자전거는 고이 내 방에 모셔두고 있다. 아직 전역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고-
나름 고가의 자전거이다 보니 실외 보관보다는 실내에 보관 중~
가끔 집에 내려가면 동네 한바퀴 타는 수준으로 이용하고 있다-
순정 자전거에 사이드미러와 후미등, 물통받이, 페달 추가한 상태임-

 
얼짱 각도 사진



심플한 사이드미러-
 실제로 처음 구입 후 야간에 자동차차전용도로에 잘못 진입해서 달린 적이 있는데
매우 유용했다.
다만 항상 드는 생각은 자전거 운전자가 아무리 노력해서 주의한다고 해도
자동차 운전자가 받으면- 그냥 ;;; 훅~ 갈 수 있다는 거...

이 것은 흔히들 말하는 차대번호-

GM863237

태그에도 등록해놔야지-

혹시나 모를 도난에 대비하여 사람들은 자전거 구입 후 차대번호를 등록한다.
과연 잘 찾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만은;;



아직 자전거 이름을 정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으로는,
모든 짐들을 다 달고 부착물품을 다 부착 후-
떠날 준비가 되었을 때 붙여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여행 제목 정하는 것도 무척 힘들었는데;; ㅋㅋ
달꿈이? 오- 생각보다 괜찮군 ㅋㅋㅋ


 
이름이 어찌되든;
이 자전거는 여행용 자전거로 약간 개조를 하게 된다.

이 것은 이미 살 때부터-
여행용으로 개조할 생각으로 MTB를 산 것이기 때문에-

일단 주행성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펑크 확률이나 오프로드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얇은 타이어(로드타이어)로 바꾸었고-

패니어(자전거용 짐가방)를 실을 수 있는 리어랙과 프론트랙을 설치했다.
이것은 다음 글에....



암튼-
무사 무탈-
이거 차 사면 고사도 지내는데
자전거도 고사 지내야 하는 거 아닌 지 몰라~ ㅋㅋ
 
Season1.유럽편 여행 파트너인 성환이는
아직 자전거를 구입하지 않았다~
2월 설 연휴특별 보너스로 구입한다고 하는데- ㅋㅋㅋ
과연 어떤 자전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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